대전 방호연팀장님, 하은경상례사님 두분께 저희가족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여희
2024-11-07
조회 408
지난 4월,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를 마지막 길로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맑고 고운 날씨처럼, 장례 절차 하나하나에도 따뜻한 마음이 깃들어 있어 유가족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방호연 의전지도사님과 하은경 상례사님의 세심하고 배려 깊은 서비스 덕분에 힘든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었고,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가족모두가 경황이 없고 유가족으로 처음 장례절차를 진행하게 된 터라 갈피를 못잡고 있었을때 방호연 의전지도사님께서 매너와 진중함으로 잘 이끌어 주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 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응대해 주시고, 장례 절차를 책임감 있게 이끌어주셔서 신뢰가 깊게 느껴졌습니다. 장례 절차마다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고 전문성을 발휘해 주신 덕분에, 유가족으로서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해주신, 하은경상례사님께서 아이들이 많은 상가 분위기를 고려해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슬픔을 잊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잠시 미소를,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배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어린 조문객들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미소로 응대해주셔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특히, 상례사님에게 짖궂은 농담을 하시는 조문객을 보게 되어 제가 너무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는데 그 순간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프로이신 것 같았습니다. 농담을 품어주시며 유가족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적절하게 분위기를 풀어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관을 정성스럽게 꾸며주신 꽃 장식은 할머니를 향한 저희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해 주셔서 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어 장례 절차를 진행해 주시는 모습은 유가족이 느끼는 불안과 슬픔을 한결 덜어주었습니다. 방호연의전지도사님의 전문성과 하은경 상례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리며 두분에게도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를 마지막 길로 보내드리는 날이 이렇게 따뜻하게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두분이 장례식 내내 힘든 내색 한번 내비치지 않으시고 마지막 먼 장지까지 함께 해주시면서 하나하나 세심히 살펴 도와주신 헌신과 따뜻한 마음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유가족분들이 두 분의 배려 깊은 손길을 통해 위로 받으시길 바랍니다.